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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이슈' 급부상…여야 잠룡들 "내가 적임자"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사건이 이어지면서 대선정국에는 안보 문제가 긴급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안보와 관련한 생각들을 내놓으면서 표심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외교자문단을 발족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로 다시 논란이 된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다음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선 대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한 듯 정치적 목적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정치적으로 이용해) 오히려 국민 불안을 더 조장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사드 배치 문제 때와 달리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언급을 최소화하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강대국에 휘둘리는 널뛰기 외교가 아니라 자주적 균형외교를 강조하며 사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튼튼한 안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과학기술혁명도, 교육혁명도, 모래성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다음 주 사드 배치 당론을 철회할지 논의합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한반도 전역을 방어하기 위해선 사드 포대를 2~3개 추가 배치해야한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주한미군의 (사드) 1개 포대는 주한 미군의 보호가 1차적 목표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질 경우에 대비한 '핵무장 준비론'을 이야기하며 대북이슈 선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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