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들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에 대해 축소 보도하는 가운데 관영 CCTV가 이번 암살에 연루돼 체포된 두 번째 여성의 이송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CTV 기자는 오늘(16일) 오후 1시 20분 말레이시아 세팡 경찰서에서 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는 두 번째 여성이 이송되는 모습을 단독으로 찍어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이 여성은 노란색 옷으로 몸을 감싸고 있으며 수갑을 찬 채 경찰차 4대에 호송돼 떠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김정남 암살과 연루돼 체포된 두 번째 여성은 25세의 인도네시아 여권 소지자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체포한 두 번째 용의자가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여권상으로 이 여성의 이름은 시티 아이샤, 생년월일은 1992년 2월 11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진=중국 관영 CCTV가 공개한 김정남 암살과 연루돼 체포된 두번째 여성/ CC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