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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보기관 감독자로 측근 기용할듯…FBI·CIA와 갈등증폭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측근이자 뉴욕 억만장자인 스티븐 페인버그에게 정보기관의 활동을 총괄 검토하는 역할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페인버그가 회사 주주들에게 "현재 트럼프 행정부로의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자문위 구성원인 페인버그는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큐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인버그가 정보기관 개혁 차원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미 언론은 점쳤습니다.

배넌과 쿠슈너는 한때 페인버그를 국가정보국장이나 CIA 국가비밀공작처 처장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국무부 및 산하기관과 보안계약을 체결한 딘코퍼레이션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정보기관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정보공동체 내부 구성원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대통령의 생각과 배치되는 정보의 흐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설보안업체 경영 외에는 정보 관련 경험이 전무한 페인버그는 백악관 내에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업무 경험이 없는 외부자가 정보기관 감독 역할을 맡게 된다면, 레이건 행정부 초기 기업인이던 맥스 휴겔을 CIA 간부로 앉힌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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