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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중국과 연습경기 완승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과 연습경기에서 승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새러 머레이(28)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삿포로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 연습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 박종아, 2피리어드에 최지연, 3피리어드에 최유정이 한 골씩 뽑아 승리를 거뒀습니다.

골리 신소정은 22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2007년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0대 20,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0대 10으로 참패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4년 3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 챌린지컵에서도 한국은 0대 5로 한 골도 얻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첫 승과 함께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상대가 바로 중국이기에 더욱 의미가 큰 승리입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태국(18일), 일본(20일), 카자흐스탄(21일), 중국(23일), 홍콩(25일)과 메달을 다툽니다.

전력이 처지는 태국, 홍콩을 제외하면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과 메달을 다툴 상대는 일본(7위), 중국(16위), 카자흐스탄(18위)입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권 팀인 일본이 버거운 상대임을 고려하면 결국 카자흐스탄, 중국전 결과에 메달이 달려 있습니다.

한국은 그런 중국을 상대로 비록 연습경기였고, 중국이 지난 이틀 동안 연습을 소화하지 못해 몸이 덜 풀린 상태이긴 했지만, 완승을 수확하며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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