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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에 주사자국 없어"…독극물 천·스프레이 무게?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시신에서 별다른 주사바늘 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정남 부검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의 얼굴을 포함한 신체에 아무런 주사 자국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일각에서 제기한 '독침설'보다는 독극물이 발린 천 또는 스프레이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경찰청장인 압둘 사마 마트도 김정남의 "머리가 액체가 발린 것으로 보이는 천에 덮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현장 CCTV에서도 여성이 범행 뒤 곧바로 범행 현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왼손에 짙은 색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택시에 탑승하는 순간에는 장갑이 사라지고 없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택시 탑승장에서 이동하는 과정에 다른 용의자와 접촉했거나 장갑을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암살 방법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 외에 남성 용의자 4명을 비롯해 별도의 주동자가 있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40세 남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더스트레이트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 남성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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