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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네 책방'들의 귀환…책 시장 살아난다

<앵커>

도서 정가제가 실시된 이후 작은 동네 책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3백 곳 정도가 새로 생겨 났다고 합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이 갑자기 북적대는 것은 새로 문을 연 동네 책방 때문입니다.

[백은정/고양시 덕양구 : 블로그에서 보고 신청하게 됐어요. 이상희 작가님 강의로 알고 왔습니다.]

개업 기념으로 열린 저자 사인회, 그리고 독자와의 대화, 6백 권 넘게 동화책을 쓰고 번역한 이상희 시인이 멀리 원주에서 달려왔습니다.

책도 팔고, 술도 팔고 동네 책방 미스터 버티고는 여러 가지로 화제를 만들어왔습니다.

책방 주인은 짧은 서평을 띠지로 둘러놓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작가 은희경 씨가 동네 책방을 응원하는 낭송회를 엽니다.

[신현훈/Mr.버티고 서점 대표 : 본인이 직접 저한테 오셔서 낭독회를 하고 싶다고 제안을 주셔서… 그래서 저는 뭐, 너무 고맙죠.]

동네 책방이 늘어나면 토끼 같은 책도 살고, 여우 같은 책도 살고 책 시장의 생태계가 살아납니다.

[한상수/행복한 책방 대표 : 곳곳의 서점에 좋을 책들을 저희가 깔아 놓으면 주민들이 와서 살 수 있으니까 책이 다양하게 출간됩니다.]

동네 책방을 이용하는 게 좋은 책을 응원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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