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부담에' 서울 인구 19년 만에 순유출 '최고'…14만 명↓

서울의 높은 주거 비용과 일자리 문제로 지난해에만 14만 명에 달하는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은 경기 13만4천명, 세종 3만명, 충남 1만5천명 등이 순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서울 14만명, 부산 2만1천명, 대전 1만1천명은 순유출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순유출 인구규모는 지난 1997년 17만8천명 순유출 이후 19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은 서울의 순유출 증가가 높은 주거비 비용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은 다른 지역에 일자리를 구하러 이동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