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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횡령액 늘었다…비정상 지출 정황 추가확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횡령한 회사 자금이 애초 파악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청구서에 기재한 횡령금액이 영장을 처음 청구할 때보다 늘어났다고 오늘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이 특검보는 영장이 기각된 이후 지난번 횡령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던 금액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자금 지출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여러 정황이 확인돼 추가했다고 금액이 증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특검보는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영장에 새로 반영한 것에 관해서는 계약서 부분이 허위 또는 과장이라는 점이 추가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고 언급했습니다.

특검은 삼성전자가 최 씨 측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 재산국외도피에도 해당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특검은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의 독일법인과 맺은 컨설팅 계약금액 213억원 등 433억이 모두 뇌물이라는 전제로 뇌물공여 혐의도 구속영장에 반영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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