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관련 말레이男 추가 체포…여성 용의자 남친"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인 남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뉴스전문채널 채널 뉴스아시아는 고위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하면서 이 남성이 체포된 두 번째 여성 용의자의 남자친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이 앞서 경찰이 추적 중이던 남성 용의자 4명 중 1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3명입니다.

처음 체포된 여성은 베트남 남딘 출신의 29세 '도안 티 흐엉'이라고 기재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고, 두 번째 여성은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의 25세 '시티 아이샤'로 적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 외에 남성 용의자 4명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체포된 여성은 이들 가운데 베트남과 북한계가 포함돼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