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방 이상증’이라는 희소 유전병을 앓아 온 여성 자라 하트숀 씨의 고민을 소개했습니다.
올해 나이 스무 살인 그녀는 피부 주름 때문에 종종 중년 여성이라고 오해를 받습니다.
피하 지방층이 발달하지 못하는 병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얻지 못하고 주름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시절엔 심하게 놀림을 받아서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습니다.
성인이 돼서도 나이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 늘 출생 증명서를 가지고 다녀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폐와 심장 등의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트숀 씨의 담당의는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증세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트숀 씨는 지나친 성형 수술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제는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내 병에 대해 불평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태어난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그녀는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을 수소문해 만나고 있다"며 "사람들의 시선 속에 힘들어하는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Zara Hartsh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