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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앙부처 간부 공무원 음주 뺑소니 혐의 조사

광주에 파견 온 중앙부처 간부 공무원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중앙부처 4급 서기관 53살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밤 광주 북구 빛고을로 진입로 도로에서 앞차를 들이받고, 사고처리 과정에서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올해 초 광주시 산하 조직으로 파견 온 중앙부처 간부 공무원입니다.

사고 당시 A씨는 그랜저 차량을 몰고 자동차전용도로 진입로를 주행하다 앞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뒤에서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앞차 운전자 41살 B씨가 전치 2주의 경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B씨가 보험사 직원을 불러 사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차를 타고 현장에서 이탈해 도주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험사 직원이 사고처리를 하는 과정에 날씨가 추워서 처리를 맡기고 귀가했다며 뺑소니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맥주 1잔 정도 마시고 운전했다"며 음주 사실을 시인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검거돼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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