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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황에도 1억 원 넘는 수입차 2만 대 팔렸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지난해 국내에서 1억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가 2만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 22만5천279대 가운데 출시가격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인 수입차가 2만384대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비싼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 EWB로 6억9천만원입니다.

옵션 등을 포함한 실제 판매가격이 7억원을 넘는 이 차는 지난해 2대가 등록됐습니다.

도로에서 보기 힘든 이 차는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지난해 4월 리스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대중에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벤틀리,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총 293대가 있는데 이 중 53대가 지난해에 등록됐습니다.

그다음으로 비싼 수입차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6억1천594만원, 롤스로이스 팬텀 5억9천만원, 롤스로이스 고스트 EWB 4억8천만원, 벤틀리 뮬산 4억7천112만원 등입니다.

이들 차량의 판매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수입차 총 493개 모델에서 가격이 1억원 이상인 모델은 모두 164개입니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S 350d 4매틱으로 가격은 1억3천950만원, 지난해 2천590대가 판매됐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벤츠 S클래스가 많이 팔린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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