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16일)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오전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는 곧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영장심사 장소인 서울중앙지법으로 갈 예정입니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는 지난달 18일에 이어 29일 만입니다.
당시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번 달 1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