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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환율조작국은 한국" 주장한 FT에 항의서한

아시아에서 환율 조작하는 국가가 한국이라고 주장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정부가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오는 4월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를 잠재우고 '4월 위기설'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어제(15일) 공동명의로 FT 영국 본사와 일본 지사에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니 신중을 기해달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기재부 국제금융 라인에서 외신에 항의서한을 보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FT는 지난 13일 아시아에서 환율 조작을 하는 국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목한 중국이나 일본이 아니라 한국, 대만, 싱가포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항의서한에서 한국이 원화 절하를 위해 일방적으로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은 국제통화기금 IMF의 한국경제 보고서와 미국 환율보고서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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