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논란 속에 낙마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에 로버트 하워드 예비역 제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정권 내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사퇴한 지난 13일 밤 하워드에게 공식 제안을 했습니다.
하워드는 당시 '며칠 생각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했으나 이르면 오늘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습니다.
하워드는 해군 특전단인 '네이비실' 출신으로, 군 생활 대부분을 특수전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풍부한 대테러전 지휘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