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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에 무너진 스키점프 여왕…대이변 연출

<앵커>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스키점프 여왕인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가 팀 동료에게 지면서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 기자>

평창 스키점프 센터의 시선은 온통 월드컵에서 52번이나 우승한 세계 최강 다카나시에게 쏠렸습니다.

다카나시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예선을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예약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결선에서의 실수가 뼈아팠습니다.

도약의 속도가 느린 탓에 94m 밖에 날지 못하며 팀 동료인 이토 유키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다카나시 사라/일본 스키점프 대표 : 오늘(15일) 경기 결과로 4번째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점은 기쁘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대회에서 최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1·2위를 휩쓴 일본 여자 스키점프는 내년 평창에서 초강세를 예고했습니다.

2년 전 다카나시에게 기술 지도를 받은 한국 유일의 여자 국가대표 박규림은 30위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거머쥐었습니다.

[박규림/스키점프 국가대표 : 처음 월드컵 출전해서 제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계속 시합 출전해서 좋은 경험 쌓고 싶어요.]

남자부에서는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 최흥철, 최서우, 김현기가 모두 예선 탈락했습니다.

세계정상급 선수들은 오늘(16일) 이곳 올림픽 코스에서 다시 한 번 평창 리허설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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