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부탄가스 폭발력 실험을 하다가 실제 폭발사고가 발생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오늘(15일) 저녁 7시쯤 경기도 광주시 한 아파트 5층 안방에서 18살 김 모 군이 부탄가스 폭발력 실험을 한다며 부탄가스통 둘레에 테이프를 이용해 휴지를 감은 뒤 불을 붙였습니다.
뒤이어 불 붙은 부탄가스 통이 실제 폭발했고, 이에 안방 문과 베란다 창문 등이 파손됐습니다.
김 군은 베란다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유리 파편에 맞아 찰과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당시 집 안에는 김 군은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군은 경찰조사에서 "웹툰에서 부탄가스 폭발력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는 장면을 봤다"며 "실제 폭발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고 실험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군에 대해 형사입건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