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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인 "김정남, 장남 대학 졸업 후 정치발언하겠다 말해"

日 언론인 "김정남, 장남 대학 졸업 후 정치발언하겠다 말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이 과거, 장남이 대학을 졸업하면, 정치적 발언을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정남과 여러차례 접촉한 일본 도쿄신문 고미요지 편집위원은 자사 신문 기사를 통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는 "김정남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최근 정치적 발언을 피해왔다"면서 "주위에 장남이 대학을 졸업하면 다시 발언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의 장남은 프랑스에서 유학했던 한솔씨입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김정남이 "한솔시의 신변 안전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솔씨는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닌 후 지난해 졸업해 마카오나 중국 등지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미 편집위원은 2012년 김정남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직접 만나 한 인터뷰 내용을 모아 책 '아버지 김정일과 나'를 출간했습니다.

김정남은 그가 한국어와 중국어를 할 줄 알고 자신을 진지하게 대한다는 점을 주목해 150통 가까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 김정남은 "근래의 권력 세습은 희대의 웃음거리가 아닐 수 없다"며 "3대 세습은 봉건왕조 시기를 제외하고는 전례가 없는 일로 사회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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