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5분 만에 뒤바뀐 합격-불합격…실수로 간 문자

<오! 클릭> 네 번째 검색어, '불합격자에 합격 문자'입니다.

수험생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대학 합격 문자.

하지만 5분도 채 안 돼 잘못 보냈다는 문자가 뒤따라 옵니다.

어제(14일) 안양대학교가 수험생 전원에게 실수로 합격 문자를 보내서 물의를 빚었습니다.

2017학년도 입학 정시전형 7차 추가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생긴 일로, 추가 합격자 29명에게 보내려던 합격 메시지를 시험에 응시한 2,600여 명의 수험생 전원에게 발송한 겁니다.

실수를 확인한 뒤 학교 측은 바로 '잘못 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정정 문자를 보냈지만 짧은 두 마디 사과로 넘어가기에는 수험생들이 받은 상처가 너무 깊었습니다.

안양대학교 측은 문자발송 시스템 오류로 일어난 실수라고 해명하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는데, 누리꾼들은 '놀리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화날까', '실수라 해도 수험생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