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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독극물 테러 확실"…北 동향 예의주시

<앵커>

정부는 살해된 인물이 김정남이 맞으며 독극물 테러가 확실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는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이 이번 피살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면서 살해된 인물은 김정남으로 확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살 원인이나 배경에 대해선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통일부는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국내에 있는 탈북민과 남북교류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신변안전 시스템을 점검하는 동시에 당분간 신변안전에 유의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늘(15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황 대행은 정부도 이번 사건이 매우 중대하단 인식 아래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추가 도발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이 확인된다면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외교, 안보 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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