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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종사자 4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은행 33%로 최고

지난해 금융권 종사자 4명 중 1명이 억대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해 9∼12월 은행·보험·증권 등 7개 금융업권 1천38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금융회사 직원 비중은 24.8%였습니다.

조사대상인 금융사 직원의 64.5%는 연봉이 5천만원 이상이었습니다.

급여 수준별로 따져보면 연봉 2천500만원 미만 10.2%, 2천500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 25.3%, 5천만원 이상 7천500만원 미만 24%, 7천5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15.7%였습니다.

연봉이 1억원 이상 1억5천만원 미만인 금융권 종사자 비중은 21.4%였고, 1억5천만원 이상이 3.4%였습니다.

억대연봉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권은 은행으로 32.9%가 억대연봉자였습니다.

이어 자산운용·신탁이 28.8%, 증권·선물 27.5%, 보험 22.6%,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 15.2% 등이었습니다.

성별분포를 따져보면 5천만원 이상 급여를 받는 남성 직원 비중은 83.2%였지만 여성은 42.7%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억대연봉자 비중은 남성이 37.6%, 여성은 9.9%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8배 많았습니다.

이는 여성이 창구업무 등 단순직무에 종사하는 비중과 시간제근로자 비중이 높고, 40∼50대 이상 관리직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 직원이 39.1%로 가장 많고 40대 32.1%, 20대 14.9%, 50대 이상 13.3%이었습니다.

학력별로는 대졸 비중이 62.2%로 가장 높았고 대졸자 전공은 경영·경제가 46.7%로 가장 많았습니다.

금융권의 정규직 비중은 91%로 국내 산업 전체 평균 67.2%를 웃돌았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금융회사는 향후 1년 이내에 총 2천886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권이 2015년 같은 조사에서 밝힌 4천264명보다 32.3%나 줄어든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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