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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백석동 8일새 두 차례 땅 꺼짐·균열…'복구 더딜 듯'

일산 백석동 8일새 두 차례 땅 꺼짐·균열…'복구 더딜 듯'
▲ 일산 땅꺼짐으로 휜 펜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에서 어제(14일) 오후 발생한 땅 꺼짐 현상에 대한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어젯밤 늦게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려 했지만, 요진 측 공사현장의 안정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복구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가라앉은 도로 아래에 하수관로와 통신선로 등이 많아 오늘 오전 전문가 정밀 진단을 통해 복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양시는 공사 업체에서 지난주 발생한 도로 침하와 균열 복구공사를 진행하다가 어제 오후 추가로 지하수가 침출돼 흙이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구공사는 공사현장 안정화 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진 뒤, 빨라야 오늘 오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와 경찰은 어제 사고 직후부터 이 구간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50분쯤 일산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상가와 고양종합터미널 사이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과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요진와이시티 상가 옆 중앙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요진와이시티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59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최고층 건물입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28층짜리 고층 업무시설을 짓기 위해 깊이 20m의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일산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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