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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57만 명으로 회원 유치…사설도박단 구속

개인정보 57만여 건을 활용해 회원을 유치하고 사설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38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하남의 한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린 뒤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도박 이력이 있는 사람 56만 9천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회원을 유치하고 5억 4천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 외국의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을 했던 사람들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계좌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1건당 10원씩 주고 사들인 다음 이들에게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컴퓨터 5대, 모니터 8대, 대포폰 24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한 무선 공유기 4대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이 씨 외에 달아난 운영자들과 도박 참가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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