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검, 이재용·박상진 영장 청구…최경희 전 총장 구속

<앵커>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은 결국 구속됐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기존의 뇌물공여, 횡령, 위증에다 국외재산 도피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최순실 씨 소유인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에 지원하기로 하는 등 최 씨 측에 433억 원을 준 것 말고도, 지난해 10월 덴마크의 말 중개상 헬그스트란을 끼고 수십억 원의 명마 두 필을 최 씨 측에 우회 지원하느라 국외로 재산을 빼돌렸다고 판단했습니다.

실무를 도맡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사전 구속영장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면조사 의사를 타진했다는 관련 기록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뇌물을 받은 측이 조사되지 않았다는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보강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에 대한 영장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구속했습니다.

최 전 총장은 입학처장을 통해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뽑는가 하면 정 씨에게 학점 특혜를 주라고 관련 교수들에게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최 전 총장 구속을 끝으로 이대 비리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