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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일자리 경고장' 받아든 한국 경제…대비책은?

이번엔 우리나라 일자리 얘기입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성장률 1%당 새로운 일자리가 19만 개 생겼습니다. 하지만 작년엔 그 절반인 10만 명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이 현실화하고 있는 건데요,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병준 선임기자의 취재파일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해 산업 현장에서 생기는 혁신을 말합니다. 기계가 인간의 두뇌를 대체하면서 일자리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의사와 선생님, 운전기사 같은 일자리는 사라지는 대신 로봇 관리업, 인공지능 개발자, 빅데이터 분석가 같은 새로운 직업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라지는 일자리 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노동자의 해고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을 진행해야 합니다.

독일에 있는 한 기업은 노동자를 한 명도 해고하지 않고, 공장 자동화를 이뤄냈습니다. 기업과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해 노동자가 하는 업무의 내용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데요, 우리나라는 작년에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었고, 취업준비생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450만 명 이상일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를 비롯해 대선주자들은 '그 나물에 그 밥상' 식 정책과 공약만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사실상 일자리 경고장을 받아든 상황에서 우리도 4차 산업혁명에 철저히 대비해 일자리 정책을 구조적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 [차茶경제] 일자리 '경고장' 받아든 한국 경제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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