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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외신 긴급 타전…美 공식 반응 안 해

<앵커>

중국과 일본 등 외신들도 김정남 피살 소식을 긴급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이 없지만, 사태를 면밀하게 파악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신들은 한국 언론에서 김정남이 피살됐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로이터와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 언론 보도와 말레이시아 경찰을 인용해 시시각각 김정남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김정남 독살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매체들도 김정은 위원장과 김정남의 갈등 관계를 언급하며 살해된 배경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한 중국 매체는 "김정남이 암살 위협에 시달려왔다"며 그동안의 행적을 전하고 "김정남이 서방사회에 가장 근접한 생활을 한 북한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를 인용해 "중국은 김정은에 이어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김정남을 보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해 살해 배경에 북중 관계가 관련돼있을 개연성을 언급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북한 요원들이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말레이시아 당국에 물어보길 바란다"며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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