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관광객 성폭행 대만 택시기사에 징역 15년 구형

대만 검찰이 국 여성관광객들을 성폭행한 택시기사 잔유루 씨를 기소하면서 징역 15년형을 구형했습니다.

타이베이 스린지방검찰청은 택시기사 잔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에선 검찰 조사에서 피의자의 범죄가 명확하면 기소와 동시에 구형합니다.

대만 형법은 성폭행범에 대해 최소 7년 이상에서 무기징역형까지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스린 지검은 잔씨가 지난달 대만에 여행을 온 한국 여성 3명에게 강력한 수면제 성분이 든 신경안정제를 넣은 요구르트를 건넸고 이 중 1명을 성폭행한 점을 기소 이유로 들었습니다.

현지 검찰은 조사 초기에 한국 여성관광객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진술했던 잔씨가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잔씨의 조사받는 태도가 매우 불량했을뿐만 아니라 대만 관광 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끼쳐 중형을 구형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