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EU 집행위 "올해 GDP 성장률 유로존 1.6%, 영국 1.5% 전망"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EU 회원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유로존의 GDP 성장률 1.7%보다 0.1% 포인트 낮은 것이다.

집행위는 그러나 내년도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올해보다 약간 상승한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집행위는 앞서 작년 11월에는 올해 유로존의 GDP 성장률을 1.5%, 내년도 성장률을 각각 1.7%로 전망했으나 3개월 만에 약간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치 수정에 대해 집행위는 불확실성이 더 높아지긴 했지만, 작년 후반기 유로존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올해도 공고한 출발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로존에 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의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핵심 정책영역의 명확한 의도가 드러나지 않은 점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올해 잇따른 유럽의 선거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꼽았다.

집행위는 EU 탈퇴를 앞둔 영국 경제에 대해선 작년 2.0%를 기록했던 GDP 성장률이 올해는 1.5% 성장에 머물고 내년엔 1.2%로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이전 전망치보다는 좋아진 것이다.

집행위는 작년 11월엔 영국 GDP 성장률이 작년 1.9%를 기록한 뒤 올해는 1.0% 성장에 그치고 내년엔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