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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러 배후조종 IS 핵심조직원 연합군 공습에 사망 추정"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인 조직원인 라시드 카심이 연합군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0일 연합군이 카심의 근거지로 보이는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나, 그가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대테러 당국의 고위 당국자는 그가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심은 이달 초 이라크 모술지역 인근에 가해진 연합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에 따르면 카심이 공습으로 숨졌는지에 대한 서방 정보기관들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1987년 프랑스 중부 로안에서 알제리와 예멘 출신 부모 슬하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카심은 지난해 7월 프랑스 북부 생테티엔뒤루브레의 성당 테러 등 프랑스에서 자행된 다수의 테러를 배후 조종한 인물로 추정된다.

당시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던 자크 아멜 신부가 IS를 추종하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돼 프랑스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는 프랑스 내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청소년들을 텔레그램 등의 인스턴트 메신저로 접촉해 IS 추종세력을 만들어 테러를 저지르게 만든 핵심 세력으로 프랑스와 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들의 추적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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