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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명 개정…바른정당과 '신경전'

<앵커>

보수 진영도 갈등이 커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에서 이름을 바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에 말싸움이 참 독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이란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2012년 2월,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개정한 지 5년 만입니다.

[인명진/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합니다.]

새 로고는 세상을 비춘다는 의미의 횃불 모양을 토대로, 도약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당 지도부는 밝혔습니다.

한 뿌리였던 바른정당과 덕담은 뒤로 하고 설전 수위는 높아졌습니다.

한국당은 바른정당이 그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의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소위 물귀신 작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요. 요새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니까 생존전략을 위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닌가…]

바른정당은 한국당의 주축은 여전히 친박계라며 지난 주말 친박 인사들의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참여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종구/바른정당 정책위의장 : 진박 간신배들이 소위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서 진실을 호도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재벌 총수 일가가 개인 기업을 설립해 서로 밀어주기 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지방의회 발전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 분권을 위해 지방 의회 내에도 입법 조사처와 예산정책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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