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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미사일 도발에 "동맹 일본 100% 지지"

<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아베 일본총리의 미국 방문중에 미사일 도발을 한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조만간 북한에 대해 또 다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 것인지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도발 직후 열린 미·일 정상의 긴급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언급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동맹국 일본을 100% 지지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트럼프의 최측근 밀러 백악관 수석정책고문이 나섰습니다.
 
[밀러/백악관 수석정책고문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입니다. 미국의 힘이 절대 시험받지 않을 것이란 또 다른 신호를 전세계에 보낼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아베 총리 방미중 벌어진 이번 도발에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발사나 핵실험이 아닌 만큼 당장 군사적 옵션을 꺼내들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만 북한의 돈줄을 죄는 추가 금융제재나 고강도 무력 시위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중국도 북한의 도발은 유엔 결의안 위반이며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드와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실효성 있는 제재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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