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파리 근교 시위 격화…경찰서도 화염병 습격당해

프랑스 경찰의 흑인 청년 성폭행과 집단구타 사건으로 촉발한 시위가 격화하면서 파리 근교도시의 경찰서도 화염병 공격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파리 남서부 에손의 레윌리스 경찰서가 지난밤 사이 수차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12일 밤 11시 반부터 13일 새벽 4시까지 20여 명의 시위대가 몰려와 화염병과 돌을 경찰서 건물에 던지는 등 총 3차례의 습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위대는 당초 거리를 순찰 중이던 경찰 차량을 공격했다가 이 순찰차가 시위대를 피해 경찰서로 들어오자 경찰서 건물까지 습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경찰 차량 세 대가 불에 탔습니다.

파리 북부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저녁과 밤에 폭력시위가 일어나 차량이 불에 타고 상점이 공격받는 등 폭력시위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파리 교외에서 22살 흑인 청년이 검문을 하던 경찰관들에게 성폭행과 집단폭행을 당하면서 이후 폭력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