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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에 초강경파 신와르 임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새 지도자로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 사령관 출신 예히야 신와르를 임명했다고 이스라엘 언론과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관리들은 비밀 투표를 거쳐 하마스 내부에서도 가장 강경한 신와르를 기존 가자지구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뽑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명으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온건 정파인 파타, 이스라엘과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와르는 2006년 이스라엘-가자지구 접경지대에서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의 납치, 공격을 배후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22년을 복역했습니다.

2011년 샬리트 병사와 맞교환 형식으로 풀려난 팔레스타인 재소자들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였습니다.

가자 남부 칸유니스 난민촌 출신의 신와르는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의 창설자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블랙리스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마스의 제2인자로는 또 다른 경경파 인사인 칼릴 알하야로 결정됐다고 아랍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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