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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국정농단 '키맨' 노승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오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내부 고발자'로 알려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오늘(1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했습니다. 

노승일 부장은 오늘 인터뷰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폭로하기로 마음먹은 계기와 마치 영화와도 같았던 독일에서의 '증거 확보' 과정, 그리고 지난 주 큰 관심을 받았던 대통령 변호인단과의 헌재 법정 논쟁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노 부장은 또 2015년 초 독일로 건너간 정유라에 대한 삼성의 지원 정황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삼성전자 본사가 독일 법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외환은행 독일 지점에 계좌를 만들어 송금한 사실, 그리고 독일 업체로부터 구매한 말 두 필이 되팔 때는 세 마리가 된 사실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의 인터뷰 영상, 직접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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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4시 순서는 인터뷰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분 설명할 때 사용되는 수식어가 참 많다고 합니다. 내부 고발자, 사이다 폭로, 청문회 스타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일단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 VCR
 
▷ 주영진/앵커: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노 부장 어서 오십시오.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요즘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요즘에 재단에서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사법기관에 다 이제 협조를 다 해 준 상태니까 이제 조금 마음 편하게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K스포츠재단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일정 부분 사업은 진행이 안 되고요. 일단 판결이 어떻게 나는지 마지막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과정입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주에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나가셨죠?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서석구 변호사가 증인 신문,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증인 신문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고 하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당시 상황은 한 질문 갖고 동서남북으로 돌아가면서 유도신문하는 그런 내용이었고요. 그리고 제가 이제 서석구 변호사께, 서석구 변호사님이 무례하지 않느냐 해서 제가 이제 대통령은 윗분이고 국민은 하찮냐, 이렇게 말씀드린 게 뭐냐 하면 대통령 보고 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제 최순실과 같이 이제 업무를 진행하면서 최순실도 직원을 봤을 때 이쑤시개로 취급을 했고 대통령도 또한 국민을 받드는 게 아니라 정말 하찮게 생각하는 그런 점을 제가 느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그렇게 일침을 가했던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 얘기가 나오기 전 과정이 바로 이 장면, 조금 전에 나왔던 게 USB에 담아서 이렇게 박영선 의원에게 제공하지 않았느냐, 그 질문 나왔는데 그 질문이 이미 여러 군데에서 똑같이 받은 질문이다.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같은 질문을 반복하시느냐 이야기를 했더니 무례하다, 이렇게 얘기가 나와서 그 이야기가 나왔다는 그런 말씀이신 거죠?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그 질문이 청문회 과정에서 백승주 의원님께도 질문을 받았고 그다음에 이경재 변호사님께도 일단 서울지방법원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는데 또 헌재에 나가서 또 그런 질문을 하니까 저로서는 답답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서석구 변호사도 지금 노승일 부장 저희가 불러서 이야기 들었으니까 서석구 변호사도 언제 시간이 되면 따로 한번 저희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오시게 해서 한번 관련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볼 순서를 가져보도록 하고요. 노승일 부장은 어쨌든 간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뉴스의 한가운데에 서 있게 된 지가 벌써 한 두어 달이 지났습니다. 두 달이 넘게 지난 것 같은데 최근에 촛불집회 계속되고 있고 태극기 집회도 뒤늦게 참석 인원이 크게 늘면서 마치 국론이 분열된 듯한 모습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런 상황 바라보는 노 부장은 어떤 심경인지 궁금합니다.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그걸 바라보면서 참 안타까운 심정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이 대통령답지 않게 행동을 했으니까 지금 국민들이 찬반이 갈라져서 지금 찬성은 촛불, 반대는 태극기를 앞세워서 지금 이렇게 양측이 대립해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은 다시는 오지 말았어야 할 상황이고요. 앞으로는 탄핵이라는 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국민들이 다시 안정화를 찾길 원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변호사들은 우리 노승일 부장 또 고영태 씨 뭐 최초 폭로자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두 사람을 겨냥해서 사기꾼이다. 사실은 그 사람들이 다른 의도를 갖고 해먹으려다가 잘 안 되다 보니까 이걸 이렇게 터트린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 이야기 들으셨죠?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요즘에 매체에서 한참 뜨거운 핫이슈인데 제가 이제 최순실하고 지내왔던 과거를 회상해 보면 최순실의 그 전략 속의 하나의 방법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처음에 이제 고영태라는 인물이 JTBC와의 인터뷰 중에 최순실이 가장 잘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다음에 이제 나왔던 부분이 고영태에 대한 욕이었어요. 그러니까 호스트바 출신이다. 도박했다, 마약쟁이다 뭐 이러면서 이제 안 좋은 기사를 해서 고영태를 덮으려고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람의 말은 신빙성이 없다. 범죄자가 얘기한 건 신빙성이 없다 이렇게 몰아가려고 했던 부분이 다시 한 번 헌재 때 나오는 부분인 거기 때문에 저로서는 그냥 저는 당황하지도 않고요. 그냥 당연히 했을 수밖에 없다. 왜 그러느냐 하면 다 최순실이 또 지시했구나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냥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사기꾼이라고 이렇게 공세를 취하는 것도 최순실 씨가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 그 말씀이신가요?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10월 27일에 저하고 이제 오산에서 통화했을 때에도 이성한 미르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자신한테 돈을 달라고 협박을 했다 이런 식으로 몰고가야 해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맥락으로 봤을 때에는 얼마든지 최순실은 이렇게 일을 벌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렇게 폭로하고 그래서 기자들이 쫓아오고 검찰에도 나가고 헌법재판소에도 나가고 이런 상황 후회한 적 없으십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후회한 적은 없고요. 처음에는 검찰의 조사를 받았을 때에는 많이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얘기하는 부분들이 일정 부분 또 청와대로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 때문에 많이 두려웠었는데 지금은 제가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다는. 무언가를 내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할 수 있다는 게 생겼기 때문에 그냥 지금은 즐거움에 그냥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여러 내용들을 외부에 공개하고 폭로하기까지 영화처럼 관련 증거들을 신발 밑창에 이렇게 숨기기도 하고 그랬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는데 맞습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제가 이제 독일에 도착하고 나서 계약서를 삼성에서 처음 계약서가 오는데 그때서부터 제가 이제 조금씩 스캔을 해놨습니다. 그런데 9월 중순에 최순실이 이제 윤영식, 데이비드 윤한테 저한테 이제 나가라고 지시를 하면서 제가 이제 윤영식한테 그런 이야기를 듣고 10월 26일에 마지막으로 갖고 있는 자료를 전체적으로 스캔을 다시 한 번 합니다. 다시 한 번 하고 나서 하나는 외장형 하드, 하나는 USB, 하나는 SD카드 조그마한 거에다가 넣어서 조그마한 걸 마지막으로 신발 밑창에다 넣고 나머지는 몸 수색당하면 2개는 주고 나올 각오로 해서 이렇게 3개를 만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그 자료들을 스캔하고 다시 이렇게 확보했던 것은 그때 이미 문제가 심각하다, 이상하다, 이거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는 얘기네요.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처음에 독일에서 출발하기 전에 최순실이 저한테 이야기한 것은.
 
▷ 주영진/앵커: 그때가 언제입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2015년 8월 초입니다. 제가 이제 8월 11일에 독일으로 출국을 하는데 그전에 최순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삼성하고 빨리 계약을 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했었죠. 그래서 제가 이상하다. 왜 회사도 설립이 안 됐는데 어떻게 계약이 벌써 구두로 다 이야기가 됐든가라는 의문점을 가졌고요. 그다음에 가서 회사를 설립하는 데 정말 페이퍼컴퍼니인 거예요. 회사의 실체도 없고 회사의 주소는 독일 헤스헨조 승마협회 주소를 빌려와서 만들었고 그다음에 이제 삼성전자는 와서 회사에 대한 실체도 확인도 안 했고 그냥 계약서에 사인해 주고 전체적으로 어떠한 주고받는 대화가 없이 계약 시간 한 20분 정도에서 30분 정도에서 빠르게 끝납니다.
 
▷ 주영진/앵커: 그 계약이 빠르게 끝났다는 그 시점은 또 언제입니까? 그때가 출국 직후입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계약은 독일에서 계약이 진행됐고요. 그리고 2015년 8월 26일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계약을 체결합니다.
 
▷ 주영진/앵커: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역시 당시 상황은 노승일 부장이 잘 알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고요. 관련해서 노 부장께서 내일 뭐 독일로 출국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게 조금 전에 말씀하신 그런 계약과 관련해서 더 취재하기 위해서입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제가 이제 사법기관에 다 협조할 부분은 다 협조를 드렸고 자료될 부분은 어느 정도 자료를 드렸고요. 제가 이제 독일로 가서 확인할 부분들이 몇 가지 생겼어요. 그 부분은 이제 윤소하 의원님께서, 윤소하 의원님께서 7차 청문회 때에 자료를 하나 공개하셨는데 그 부분이 제가 독일로 향하는 이유가 됐던 거예요. 그러니까 2015년 6월 4일에 삼성이 왜 빈터 목장에 1만 7,500유로를 송금했는지. 그 빈터라는 곳이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정유라가 독일 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거든요. 그러면 정유라는 6월 30일에 빈터 목장에 합류를 합니다. 1만 7,500유로가 정유라가 정착하기 위한 그 마장 사용료, 임대료가 아닐까 그 생각을 했고요. 그다음에 6월 11일에 말 운송 전문업체에 2만 8천 유로가 또 송금이 됩니다. 그래서 말 운송 전문업체를 찾아가서 상황을 한번 얘기하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한번 들어보려고 출국합니다.
 
▷ 주영진/앵커: 빈터 뮐이 정유라 씨의 독일 첫 정착지다 지금 화면에 이렇게 나오고 있고 2015년 6월 4일에 삼성에 송금을 하는데 이것이 수상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조금 전에 정의당 윤소하 의원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청문회 때 윤소하 의원이 지금 노 부장이 이야기하려고 하는 부분과 관련돼 있는 질의 어떻게 했는지 한번 들어보고 나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이해가 더 잘될 것 같습니다.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그렇습니다.
 
# VCR
 
▷ 주영진/앵커: 말을 사는 시기가 삼성전자와 제일모직 합병 시기와 묘하게 겹친다는 게 정의당 윤소하 의원의 주장이었는데 노 부장도 윤 의원의 주장에 동의를 하는 겁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그래서 빈터 뮐은 제가 다녀왔던 곳이고 과거에 2015년 8월 27일인가에 최순실과 같이 정유라의 말을 팔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하고 안면도 있고 해서 그분에게 정중하게 인사드리고 다시 한 번 상황을 한번 여쭤보려고 합니다.
 
▷ 주영진/앵커: 2015년 6월에 삼성이 두 차례 돈을 보냈다, 이 부분은 지금까지 윤 의원의 주장과 우리 노 부장이 이야기로 확인이 됐는데 이거 말고 삼성이 또 송금을 한 내역을 노 부장께서 확보하고 계신다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일단 윤소하 의원님께서 그 부분도 기초자료를 제공해 주셨는데요. 제가 이제 특검에다가도 이야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독일 외환은행에다가 계좌 개설을 하거든요. 그러고 난 다음에 320만 유로를 송금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특검에서 밝혀줘야 하는데 그 계좌에 대한 거래 내역을 특검에서 밝혀주면 어느 정도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저건 이제 확인이 됐다는 거죠? 삼성이 송금을 하는데 수취인명은 독일에 있는 삼성전자인가요? 유럽지점에 새 계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개설해서 KEB하나은행 독일 지점으로 되어 있고 39억 원이라는 상당히 거액을 보낸 건데 이것과 관련해서 삼성이 말을 두 필을 샀는데 나중에 그 말을 처분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분명히 두 필 산 계약서는 있는데 팔 때 계약서를 보면 말이 세 마리가 돼서 한 마리가 갑자기 늘었다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그렇죠. 그 부분도 이제 어느 기자 분께서 저한테 물어보려고 저한테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상하다. 삼성에서 320만 유로를 송금한 건 말을 구입하기 위해서 송금한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말을 구입한 시점은 10월, 구입한 시점은 1월. 기간상으로 많이 차이가 난다. 그리고 산 말은 두 필인데 판 말은 세 필이다. 그러면 한 필에 대한 말 구매 내역서는 어디 갔느냐. 그 부분을 제가 이제 다시 물었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그 관련해서 계약서가 저희가 지금 화면에 나오는데 저 부분 보면서 이야기를 좀 해 주시죠. 저게 아마 말을 살 때 계약서죠?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2016년 1월 27일.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 주영진/앵커: 저때는 저걸, 확대가 안 되나요? 두 마리 위에 파란색으로 줄쳐 있는 부분이 두 마리. 말 이름이 적혀 있는 거죠?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다음 장을 보시면 일단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온 화면은 세 마리 이제 판 계약서고요. 구입한 계약서는 다음 장에 또 다시 나오는데 비타나 V하고 살바토 150만 유로하고 50만 유로 그래서 총 구매 금액은 200만 유로 이렇게 나오는데 마지막에 이제 판 계약서에는 세 마리가 이제 나오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그 한 마리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거죠?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저 부분도 이제 이번에 독일로 제가 가서 확인할 사항입니다.
 
▷ 주영진/앵커:처음에 계약했던 두 마리의 말 150만 유로, 50만 유로 이 두 마리 말은 다 정유라 씨 훈련을 위해서 썼던 말입니까? 어떻습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이 이렇게 포장을 한 거죠. 삼성이 말을 사서 정유라 선수한테 빌려준 걸로 이렇게 명분을 세웠는데 실질적으로는 정유라 선수의 말이라고 봐야 하는 게 맞습니다. 계약 당시에도 220억 원 플러스 알파였거든요. 정유라 선수의 말은 얼마든지 비싸도 사주겠다는 게 삼성 측의 입장이었으니까 계약 당시 220억 원은 그냥 페이퍼 상의 220억 원이고 알파는 정유라 선수의 말 가격이 되는 거조.
 
▷ 주영진/앵커: 갑자기 살 때는 두 마리였는데 팔 때는 세 마리로 늘었고 추가가 된 한 마리가 정유라 씨가 썼던 말인지 여부는 확인을 앞으로 해 봐야 한다?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그 말이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도 이번에 가서 확인을 해 봐야 한다?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사실은 오늘 노 부장과 이야기를 주고받은 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특검에 다시 소환이 됐어요. 그래서 특검이 조사를 할 텐데 이 부분도 역시 마찬가지로 어떤 대가, 뇌물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어떤 대가성으로 지원한 것인지. 그래서 지금 오늘 노 부장께서 이야기하신 이 부분도 특검이 좀 확인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노 부장이 어쨌든 언론으로부터 평가가 상당히 엇갈리는 것 같아요. 어쨌든 참 의로운 내부고발자다, 힘든 결심을 했다, 이런 평가도 있는 반면에 아까 조금 전에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으로부터는 사기꾼이다, 이런 이야기도 듣고 있는데.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박수 받는 것이 부끄럽다, 손가락질받는 게 차라리 마음 편하다 이런 이야기는 어떤 심정에서 한 이야기입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일단은 제가 국정농단의 한 중심에 서 있는 게 최순실이잖아요. 그로부터 국정농단이 생겼고 저도 한때는 최순실과 같이 업무를 지시를 받아서 일을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지금 현재는 차라리 손가락질받는 게 가장 마음이 지금 편하다라는 심정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한때는 최순실 씨하고 같이 일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 주고받다 보니까 최순실 씨에게 씨자라고 하는 그런 거 안 붙이네요? 그냥 이름만 부르시네요?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네.
 
▷ 주영진/앵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그렇게 존칭을 안 써도 될 것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독일 갔다 와서 새로운 내용이 확인되거나 그러면 저희 프로그램 다시 출연하셔도 좋고 어떤 형태로든 저희가 기사를 다시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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