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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불법시술' 차병원·차광렬 회장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연구용 제대혈을 불법 시술받은 의혹을 받는 차광렬 차병원 그룹 총괄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전부터 수사관 30여 명을 동원해 분당 차병원, 차광렬 회장 자택 그리고 차병원 제대혈은행장 강모 교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7시간여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제대혈 관련 진료기록과 임상실험 연구자료 등 박스 8개 분량의 문서와 디지털 자료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불법 제대혈 시술에 대한 형사처벌 대상을 가릴 계획입니다.

강 교수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연구 목적과 관계없이 차광렬 회장과 차 회장 가족에게 제대혈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 목적을 제외하고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제대혈을 사용한 경우, 제대혈 관리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보건복지부 관계자 참고인 진술, 병원 관계자 진술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법률검토를 마치고 제대혈 시술을 받은 차 회장 일가에 대해서도 처벌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차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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