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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구제역 급속 확산 보은군에 특별 방역팀 투입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충북 보은군에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방역팀이 긴급 투입됐다.

보은군은 이날 특별방역팀이 군청에 파견돼 방역 관련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방역팀은 검역본부 2명, 충북도축산위생연구소·민간 전문가 각 1명, 보은군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구제역 종식 때까지 백신 접종, 거점 소독소·통제 초소 운영, 임상 예찰, 소독 등 방역 업무를 총괄한다.

보은에서는 지난 5일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주변 농장 3곳에서 잇따라 터졌다.

지금까지 살처분된 소만 764마리다.

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모든 소에 대해 지난 7일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며 이달 19일까지 모든 우제류의 이동을 제한해 놓고 있다.

군은 이날 장안면 개인리 국도 25호선에 거점 소독소 1곳을 추가 설치했다.

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4곳이 이 도로를 통해 연결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드론을 투입, 항공 방제에도 나서고 있다.

이경태 보은군 부군수는 "이번 주 후반부터는 추가 접종한 백신이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일주일이 구제역 방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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