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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서 자취 감췄던 하늘다람쥐·담비 관찰

지리산 피아골서 자취 감췄던 하늘다람쥐·담비 관찰
지리산 피아골에서 멸종위기의 하늘다람쥐와 담비가 수년 만에 관찰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2006년 이후 피아골에서 자취를 감췄던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가 최근 다시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하늘다람쥐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내에 자리 잡은 수령 200년 이상의 졸참나무에서 관찰됐습니다.

하늘다람쥐 담비 관찰 (사진=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제공/연합뉴스)
밤에는 주로 하늘다람쥐가, 낮에는 담비 무리가 이 나무에서 쉬는 모습이 무인카메라 등에 포착됐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지리산에서는 경남 산청군에 속하는 멸종위기식물원과 백무동계곡, 칠선계곡 일대에서만 하늘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야행성 포유류인 하늘다람쥐는 눈이 유난히 크고 동그라며,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날개 역할을 하는 비막을 이용해 나무 사이를 날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1년에 한두 차례 짝짓기하고 두 마리에서 네 마리의 정도 새끼를 출산합니다.

안시영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은 "이번에 확인된 하늘다람쥐 서식지는 지난 2007년부터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 중인 지역"이라며 "공원 내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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