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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대리인 추가 선임

탄핵심판 사건에서 '전원사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던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오늘(13일)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대리인으로 추가 영입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 관계자는 오늘 이 전 재판관이 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재판관은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할 당시 동석하며 그 동안 측면 지원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는 "이 전 재판관이 기존에 소속된 법무법인을 탈퇴하고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전병관 변호사의 법인인 법무법인 율전으로 옮겨 대리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재판관은 지난 1978년 부산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가정법원장, 수원지방법원장을 거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는데 이는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대통령과도 교감한 인사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 청문회를 거치면서 특정업무 경비 유용 등이 제기됐고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후보자 지명 41일 만에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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