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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미 대북 강경선회…힘에 의한 평화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대북 강경노선으로 돌아설 태세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무시하는 전임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에 이용됐을 뿐 실패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힘에 의한 평가"의 구체적인 내용이 주목된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밤 팜비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형식을 공동성명으로 하자고 제안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튼튼한 미·일 연대를 과시하면서 동시에 북한을 엄격하게 대하겠다는 입장을 세계에 과시하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할 때마다 유엔을 중심으로 제재논의가 되풀이됐지만 억지 효과는 거의 없었고 외교노력을 계속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북한이 미사일 탄두에 핵을 탑재해 실용화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화와 북한의 후원자인 중국에 대한 지나친 기대만으로 동북아시아의 위협에 대처하기는 더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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