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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육아비용 지출 107만 원"…전체 지출의 3분의 1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지출의 3분의 1 정도를 육아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 의뢰로 육아정책연구소가 예비 엄마와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1천202명의 월 평균 육아비용을 조사한 결과 107만2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응답자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액 345만8천원의 31%에 해당합니다.

자녀가 1명인 경우 평균 86만5천원, 2명이면 131만7천원, 3명 이상일 때 153만7천원을 썼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돌봄비용과 어린이집·유치원비로 전체 육아비용의 21%인 22만 4천원을 썼습니다.

이어 식료품비 와식비 지출이 16만원으로 14.9%를 차지했고, 사교육비와 저축·보험납입금에 각각 15만원씩 들어갔습니다.

이밖에 피복비 9만7천원, 오락·여가활동비 8만8천원 순이었습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육아비용 지출이 '매우 부담된다'고 답했고 56.7%는 '조금 부담된다'고 답했 전체의 90%가 육아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습니다.

우리사회 육아문화에 과소비적 측면이 있다는 데도 전체의 96.2%가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육아비용 지출이 과소비에 해당한다고 답한 경우는 43.2%에 불과했습니다.

비용부담 탓에 육아용품을 중고로 사는 등 실속있게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았는데 자녀를 둔 응답자의 75.3%는 중고 육아용품을 구매해본 적이 있고 93%는 친인척이나 직장 동료에게 육아용품을 물려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첫째 돌잔치 때 평균 지출비용은 260만원이지만, 둘째는 148만원, 셋째는 95만원으로 집계됐다.

돌잔치를 간소하게 한 이유로는 47.1%가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92%는 '작은 돌잔치'를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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