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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아동용품 시장은 '호황'

경기 불황에도 아이들 관련 옷·학용품·완구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아동 상품군 매출이 2015년보다 1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롯데백화점 매출 증가율 2%보다 15% 포인트나 높은 것입니다.

특히 2월 졸업과 입학, 새 학기를 앞둔 아동 시장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보기 드문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세계의 아동 상품군 매출은 이달 들어 9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고 특히 완구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48.4%에 달했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아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해 17% 성장한 지난해 같은 달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는 "요즘 대세인 '한 자녀' 가정에서 아이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데다, 양가 조부모·부모·삼촌·이모 등 8명이 한 명의 아이를 공주·왕자처럼 챙기는 '에잇 포켓'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아동 상품군 시장은 계속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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