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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불확실성,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수준"

[경제 365]

한국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 지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48로, 전달보다 10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87.6, 유럽 재정위기 때는 52.8포인트였습니다.

이 지수가 10 오르면 6개월 뒤 국내 산업생산과 설비투자 증가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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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단기 부동 자금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단기 부동 자금이 한 달 전보다 21조 늘어난 1천 10조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시중 통화량이 2천400조 원인 것으로 감안하면 약 42%가 현금이나 단기성 금융상품 형태로 떠도는 셈입니다.

장기 저금리에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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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수출기업 300곳 가운데 26%가 사드 배치 발표 뒤 중국의 보호 무역 조치를 경험했다고 중소기업 중앙회 조사에서 답했습니다.

배치 발표 이전 조사의 5.3%보다 20.7% 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보호 무역 조치를 경험한 해당 기업들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4%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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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연간 수산물 1인당 섭취량이 58.4kg으로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3년 기준으로 한국이 수산물 섭취 1위, 세계 최대 연어 수출국인 노르웨이가 2위, 일본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1960년대까지 전 세계 소비량은 1인당 10kg이었지만, 최근엔 평균 20kg까지 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양식산업이 확대되고 건강식품 선호 경향 등이 수산물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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