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총 254만 동…10동 가운데 3동

우리나라 건축물의 36%는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파악한 전국 건축물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건축물 연면적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35억 7천362만 5천㎡, 동수는 1% 증가한 705만 4천733동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의 건물 연면적을 모두 합치면 서울 63빌딩의 연면적 23만 8천429㎡의 569배에 달합니다.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은 전국 254만 3천217동으로 전체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후 건물의 총 연면적은 4억 6천236만 3천173㎡였습니다.

동수를 기준으로 한 노후 건물 비율은 수도권이 25.4%, 지방은 40.1%로 지방에서 노후 건물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노후 건물 중 주거용의 비율이 30.1%였지만 지방은 50.3%로 집계됐습니다.

시군구별로 노후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을 따져봤을 때 전남 진도군이 39.8%로 노후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울 중구 39.1%, 경북 울릉군 38.5%, 전남 신안군 38.1%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