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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김민정, 파리그랜드슬램 유도 '나란히 동메달'

한국 남녀 유도 중량급 간판 곽동한과 김민정이 2017 국제유도연맹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랭킹 6위 곽동한은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대회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22위 영국의 맥스 스튜어트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세계 11위 중국의 청쉰자오에게 위누르기 한판패를 당하고 동메달 결승전으로 내려간 뒤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78㎏급 세계 9위 김민정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프랑스의 에바 비세니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일본(금7·은4·동2)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파리 그랜드슬램을 마친 남자 대표팀은 유러피언 로마 오픈(18~19일)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로 향하고, 여자 대표팀은 유러피언 오베르바트 오픈 출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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