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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서 역주행 '진입 금지' 경고음…대형 사고 막는다

<앵커>

차량이 반대 차선에 진입해 달리는 역주행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대형 사고 가능성이 높은 이런 역주행을 막기 위해 전국 국도 60곳에 감지장치가 설치됩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전남 영광에선 3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반대차선으로 달리는 역주행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차량은 승용차 두대와 잇따라 충돌하면서 다섯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런 역주행 사고는 마주 오던 차량과 서로 충돌하기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치사율이 사고 100건 당 6.35명으로 교통사고 전체 치사율 2.25명의 2.8배에 달했습니다.

치사율은 특히 통행속도가 빠른 일반국도가 15.3%로 일반도로의 3.4% 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국토부는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국도 60곳에 역주행 자동감지 및 경보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이 역주행하면 센서가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2015년 역주행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11곳에 역주행 감지 및 경보장치를 설치해 시범운영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해당 구간에서 역주행 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는 등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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