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특검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일 내로 입장을 밝혀달라"며 "연장하지 않겠다면 국회에서 법으로 연장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13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법을 통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검 연장은 특검법 통과 때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 확인된 사항"이라며 "당시 최장 120일을 보장하기로 했고 황 권한대행이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합의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민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특검 연장은 의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시한 연장이 되지 않으면 수사가 전부 중단되면서 범법자들만 신이 날 것"이라며 "검사 출신인 황 권한대행이 범법자가 좋아할 일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