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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고래 구한 자원봉사자들…모래톱에서 17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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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뉴질랜드 남섬 페어웰 사취에서는 고래 수백 마리가 모래톱에 갇혀 사람들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페어웰 사취는 길게 이어진 독특한 모래톱 지형 때문에 고래가 무더기로 모래톱에 갇히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데, 얼마 전 9일에도 고래 300여 마리가 모래톱에 갇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11일에도 240여 마리가 모래톱에 갇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자원봉사자 수백 명이 현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급한 대로 뜨거운 햇볕을 피하도록 젖은 수건을 고래 등에 덮어주거나 양동이를 이용해 계속해 물을 뿌렸습니다. 다행히 만조를 맞아 대부분은 빠져나갔고, 남은 17마리도 마침내 구조됐습니다. 

 사람들은 다시는 모래톱에 걸리지 말라고, 손을 잡고 인간 띠를 만들어 고래들을 배웅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구조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취재 : 이상엽 / 편집 : 이지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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