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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깨고 진격"…육군, 치열한 혹한기 도하 훈련

<앵커>

육군들이 육지전을 할 때는 전차와 장갑차가 적진을 뚫는데 핵심적인 부분이 됩니다. 육군이 이런 상황을 겨울철 환경에 맞춰서 치열하게 훈련하고 있다는데요.

김흥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진격하던 장갑차 대열이 멈춰 섭니다.

겨울철 가장 큰 장애물, 얼어붙은 강입니다.

무게 50톤의 전차나 장갑차가 건너려면 얼음 두께가 90cm는 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얼음 위를 건너다 얼음이 깨지면 물로 빠지면서 얼음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안심할 수 없을 때는 얼음을 깨고 건너야 합니다.

곳곳에 폭약을 설치하고, 폭발과 함께 얼음이 깨지면 물길이 열립니다.

코브라 공격 헬기의 엄호 속에 장갑차들이 줄줄이 강을 건너고 적진에 병력을 내려놓는 임무를 완수합니다.

잡목이 많고 경사가 심한 산악 지대도 극복해야 합니다.

k-2 흑표 전차 부대원들은 눈과 얼음으로 덮인 수목 지대를 돌파하며 겨울철 작전 상황을 익혔습니다.

[김남욱/육군 11사단 기계화 보병대대장 : 어떠한 제한 사항도 극복하여 적의 심장부로 과감하게 진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도 최근 전차 부대의 동계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육군 기계화 부대는 전차와 장갑차 120여 대를 동원해 야간 이동과 야간 사격 훈련까지 실시하며 전술 기동 능력을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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