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이재용 부회장 오늘 오전 재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13일) 오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합니다.

지난 달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25일 만입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반 이 부회장을, 오전 10시에는 승마협회 회장단을 맡았던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합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후 3주 가량 보강 조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부분에 대한 확인을 위해 다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