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진료' 관련자 무더기 소환…7시간 단서 쫓는다

<앵커>

들으신 대로 특검은 밀린 숙제가 많습니다. 일요일도 쉬지 못하는 특검 사무실 연결해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비선 진료 의혹 관련해서 오늘(12일) 특검에 나온 사람이 꽤 있던데, 누구누구인가요?

<기자>

비선진료 의혹으로 오늘 특검에 나온 사람은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와 비선 진료 연루자 사이 연결고리로 알려진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등 4명입니다.

이 가운데 김 전 자문의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김상만/前 대통령 자문의 : (피의자로 소환됐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 요?) 여러분 때문에 그렇죠. 만날 의혹, 의혹하는 바람에.]

김 전 자문의는 최순실 씨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 주사제를 처방하는 등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구속된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비선진료 수사도 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선 진료 의혹을 통해서 결국 밝히려는 건 '세월호 7시간' 의혹일 텐데, 단서가 나온게 있나요?

<기자>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번 특검법에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수사 대상으로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선 특검법에 규정된 비선진료 의혹부터 수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서 비선 진료 의혹 수사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이 나와야 살펴볼 수가 있다는 겁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비집고 들어갈 만한 단서를 찾는데도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김진하,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